노조소식 - 택시지부 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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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택시지부(이하 택시지부)가 10월 20일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택시지부는 교섭이...

by 미비영하 / on Oct 21, 2010 11:57

충남지역택시지부(이하 택시지부)가 10월 20일 천안역 서부광장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택시지부는 교섭이 답보상태에 빠져있고 심지어 회사 측에서 조정신청을 하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최저임금법을 버젓이 위반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노동부는 근로감독을 방기하고 있으며, 부가세 환급분, 전액관리제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시청과 세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택시지부 조합원들은 무기한 천막농성을 결의하였다. 천안역 서부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우리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성과가 있을 때까지 농성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날 약식으로 진행된 ‘천막농성 결의대회’는 지역노조 운영위원들과 택시지부 조합원들이 모여 짧지만 힘 있게 진행되었다. 특히 바쁜 와중에 직접 참석한 정원영 본부장의 투쟁발언으로 결의대회는 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천막농성은 단지 투쟁의 일환이 아니라 아직 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택시노동자들을 조직하기 위한 사업도 병행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11시부터 13시까지 이원복 노무사와 함께 “택시노동자를 위한 무료 노동상담”이 이미 시작되었으며, 천막농성을 통해 1000명 조합원 달성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택시지부 조합원들의 높은 결의 따라 파렴치한 택시 사업주를 처벌하고, 민주노조 강화하는데 지역노조 전 조합원이 함께 투쟁해야 할 것이다.

지역노조 조합원 여러분 택시지부 동지들과 함께 합시다. 바쁘시더라도 천안역 서부광장에 설치한 택시지부 천막농성장에 함께 합시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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