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토) 아산 신창초등학교에서 충남본부 통합 1회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매년 일요일에 진행되던 행사를 토요일로 바꾸고, 각종 투쟁과 선거 후 조직정비로 인해 예년에 비해 많은 조직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오손도손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9시40분 개회식이 진행됐고 이후 족구경기로 체육대회를 시작했다. 여성승부차기는 여성조합원들과 가족들이 참가하여 신나게 공을 찼다.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던 남녀 팔씨름과 씨름은 불꽃 튀는 응원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엄마, 아빠들이 신나는 경기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그림그리기와 우드마커스, 보물찾기, 훌리후프돌리기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번외경기로 진행된 맥주빨리마시기에서는 2,000cc에 가까운 맥주를 마시고도 멀쩡한 주당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우리 지역노조와 공무원노조 세종충남본부와의 줄다리기 대결은 팽팽하게 진행되어 모든 참가자들이 달려 나와 목소리를 높여 응원하기도 했다. 400미터 계주를 끝으로 모든 경기가 마무리 됐다.

올해 체육대회는 노비타지부가 경품을 후원하여 지역노조의 위상을 드높였다.

우리 지역노조는 조직들 중 가장 많은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숙원이던 종합우승을 이뤘다. 물론 순위에 연연할 필요가 없는 함께 단합하는 대회이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종합우승으로 조합원들의 사기가 한층 더 높아졌다.

청명한 가을 주말 소중한 시간을 내어서 함께 부대끼고 땀 흘리며 단결력과 동지애를 나눠주신 모든 조합원동지여러분과 참가하신 가족여러분 고생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