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전국노동자대회가 ‘선을 넘자’는 주제로 11월9일, 10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노동자대회의 정식명...

by 미비영하  /  on Nov 14, 2013 14:16

2013 전국노동자대회가 선을 넘자는 주제로 119, 10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노동자대회의 정식명칭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 민영화-연금개악 저지! 비정규직 철폐! 민주주의 파괴중단! 노동탄압 분쇄!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2013년 전국노동자대회. ‘선을 넘자는 중심구호 아래 전교조 공무원 탄압 즉각 중단하고 노동기본권 보장하라!철도민영화 등 민영화정책 즉각 중단하라!연금개악 중단하고 기초연금 공약 이행하라!특수고용노동자 노동자성 인정하고 간접고용노동자 원청사용자책임 확대하라!쌍용자동차 등 해고자 복직 이행하고 정리해고법 개정하라! 5대요구안을 제시하고 11개의 주요구호를 내걸었다.

 

919시부터 여의도문화마당에서는 비정규직철폐노동자대회가 5천여 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하여 진행됐다. 1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박람회도 진행됐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충남지역노조는 안성환위원장을 비롯 300명의 조합원이 참가하였다. 악천후로 인해 교통체증이 심각했고 그로 인해 행사도 지연됐고 참가자들의 도착도 늦어졌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노동자들의 비정규직철폐의 염원을 분출하기에는 충분했다.

 

10일은 14시부터 시청광장에서 2013 전국노동자대회가 민주노총 조합원 5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우리 충남지역노조는 김봉진위원장을 비롯 40명의 조합원이 참가했다.

 

노동자대회 이후 실천투쟁도 진행됐다. 시청광장에 갇혀 고립된 채로 진행되던 최근 대회와 달리 도심 곳곳을 누비며 독재타도, 민주수호를 외쳤다. 날이 어두워오자 대오는 자진해산했고 2013 전국노동자대회는 모두 마무리 됐다.

 

이번 전국노동자대회는 간만에 노동자들의 기개를 떨친 유의미한 자리였다.

 

아래는 신승철위원장 대회사를 싣는다.

 

노동자대회를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민주노조를 만들기 위해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이땅의 수많은 열사들을 가슴에 묻었습니다. 민주노총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만든 조직입니다. 그런데 법과 질서를 내세워서 노동조합을 부정하고 노동자를 노동자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민주노총을 건설하기 위해서 수많은 피와 땀을 흘렸지만 지금 시기에 법속에 민주노총은 노동조합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동지여러분! 선배위원장님들 어르신들 대단히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이 만드신 합법속의 민주노총을 지금 이 자리에서 찢어버리겠습니다.

 

동지여러분!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을 만든 열사들의 피와 땀과 죽음처럼 이제 이 자리에 계신 동지여러분들의 심장에 남아있습니다. 민주노총은 법속에 남아있지 않겠습니다. 민주노총은 80만조합원의 가슴속에 남아있겠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땅의 1700만노동자 가슴속에 남아있겠습니다.

 

동지여러분! 모두들 가슴에 느껴지는 심장소리를 들어보십시오. 여러분들 가슴에 잠들어있는 분노를 깨우십시오!

 

동지여러분! 가슴에 차 있는 투쟁의 분노를 깨우십시오.

 

동지여러분! 여러분 가슴에 있는 투쟁의 의지를 깨우십시오.

 

이제 민주노총은 여러분의 심장과 함께 숨쉬고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동지여러분 투쟁할 수 있습니까.

 

자본이 가둬놓은 차별의 벽을 깨고 법과 질서로 가둬놓는 노동자들의 투쟁의 의지를 모아서 우리 파괴된 민주주의와 이땅의 노동자들의 희망을 위해서 투쟁합시다. 투쟁할 수 있습니까.

 

저들이 가둬놓은 선을 노동자들의 투쟁의 의지로 깨뜨려 나갑시다.

 

노동자는 하나다. 비정규직 철폐하자!

 

민주노총 총단결로 노동탄압 분쇄하자!

 

 

노동자대회.jpg 신승철위원장.jpg 행진.jpg 20131109_192250.jpg 20131109_211224.jpg 전평창립총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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