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흠의원 규탄 보령·서천 비정규직노동자 기자회견이 11월29일(금) 11시에 보령시 동대동에 위치한 김태흠...

by 미비영하  /  on Nov 29, 2013 15:44

새누리당 김태흠의원 규탄 보령·서천 비정규직노동자 기자회견이 1129() 11시에 보령시 동대동에 위치한 김태흠의원 보령사무소 앞에서 개최됐다.

 

기자회견을 개최한 곳은 민주노총 충남지역노동조합(공동위원장 김봉진, 안성환)으로 보령·서천지역 비정규직노동자를 조직하고 있는 노조다. 노조소속으로는 보령화력발전소에서 미화원으로 근무하는 보령화력환경지부(지부장 신관수), 보령시청소속 비정규직노동자로 구성된 보령시비정규직지부(지부장 남부현), 서천군청소속 비정규직노동자로 구성된 서천군비정규직지부(지부장 한선이) 등으로 조합원 수는 250명에 달한다.

 

충남지역노조 김재훈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최근 이른바 연타석 홈런(?)을 친 김태흠의원의 행적을 꼬집었다. 특히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노동3권을 부정한데 대해 강한 비판을 가했다.

 

연대발언에 나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세종충남본부 김진규사무차장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선개입문제를 김태흠의원이 들고 나온 것은 국정원대선개입문제에 대한 맞불작전이라고 하면서 김태흠의원은 자유게시판에 있는 글을 증거로 제시하는데 제대로된 증거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충남지역노동조합 김봉진위원장은 김태흠의원의 자기반성을 촉구했다. 김위원장은 면피용사과가 아니라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행동에 나서는 게 진짜 사과라고 하면서 김태흠의원이 진심어린 속죄를 하지 않을 경우 다양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사람은 지역 비정규직노동자인 한선이지부장이다. 한지부장은 노동3권은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방어권이라며, “정작 최소한의 방어권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게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현실인데 국회의원이 그런 약자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노동3권을 부정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김태흠의원의 반성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참가자들은 이어서 김태흠의원 따라하기라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태흠의원 당선전후 사진이 최근 인터넷상에서 뜨겁게 회자되고 있는데 그 사진을 패러디한 것이다. 당선 전 상황으로 김태흠의원 마스크를 쓴 사람이 빨간옷(새누리당 상징)을 입고 “10년을 준비했다, 열심히 하겠다.”며 노동자들 앞에 넙죽 큰절을 올렸다. 당선 후 상황으로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이 김태흠의원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고, 김태흠의원 마스크를 쓴 사람은 강압적인 자세로 외면하고 서 있는 모습을 연출했다.

 

끝으로 보령시비정규직지부 남부현지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기자회견문에서는 김태흠의원의 노동3권 발언은 노동권에 대한 인식정도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하면서 김태흠의원을 선출한 보령서천지역민들은 졸지에 천박한 국회의원뽑아 놓은 죄인이 되어버렸다.”고 주장했다. 노동3권은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권리라고 하면서 김태흠의원과 새누리당은 당장 사과하고 자숙하여 속죄하라고 했다. “만약 이런 당연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응당한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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