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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화력환경 지부의 신관수지부장과 조합원2명이 전격해고됐다. 지난 9월 1일 원청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는 청소용...

by 안성환  /  on Sep 15, 2014 09:46

보령화력환경 지부의  신관수지부장과 조합원2명이 전격해고됐다. 지난 91 원청 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는 청소용역업체 계약갱신을 통해 그간 시행해 온  65세 연말기준 정년을  63세 생일 월로 일방적으로 단축하고 이에 해당하는 조합원3명을 8월말로 전격 해고했다.

 

보령화력환경지부는  2013년 원청, 용역회사, 노동조합이 3자 합의를 통해 정년을 65세로의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적용해 왔다이와 같은 사실을 용역사와 조합이 중부발전에 설명하고 정년단축의 부당함을 주장하자 용역계약해지를 거론하며 정년단축을 밀어붙였다.  종전 용역인원을 108명에서 110명으로 늘렸으나 용역단가는 3천만원이나 낮춰 임금삭감 또한 피할 수 없게 만들어 놓았다.

 

우리가 중부발전 보령화력에서 청소용역노동자로 일하게 된 배경은 이렇다.  보령화력발전소가 이 지역에 건설되면서 바다에서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오던 삶의 터전을 잃었다. 지역주민들이 피해보상투쟁을 전개했고 그 때 발전소는 지역주민에게 청소용역업과 청소용역일자리를 주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용역사업권과 피해주민고용 취지는 사라졌다. 용역사업 발주가 공개입찰이 전환되고부터 지역민이 운영하던 용역사업권은 없어졌고 100여명의 피해주민이 청소를 하면서 저임금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처지다.

매년 반복되는  고용불안, 늘어나는 청소면적, 다양한 형태의 인권탄압과 삭감되는 용역단가 등 불안이 반복되고 있다

호미 하나 들고 바다로 나가면 먹고사는데 걱정 없었고 자녀 학비걱정 없이 살아왔던 삶터 바다를정년 없는 바다를 중부발전이 그렇게 빼앗았다. 이제 남은 거라곤 심각한 공해에 암으로 죽어가는 주민들과 청소용역노동자들의 처절한 현실만 남았다

이도 부족했는지 날이 갈수록 청소용역노동자들을 향한 괴롭힘의 강도가 커지고 있다. 용역계약을 갱신과정에서 용역회사를 내세워 징계와 해고를 반복하고 있다.  극심한 탄압에서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만든 노동조합을 파괴하려 혈안이다. 최응규 전 지부장이 세 차례에 걸쳐 해고와 복직을 반복했고 지금은 신관수 현 지부장을 두 번이나 해고됐다. 이는 용역업체를 내세워 민주노조 파괴를 목적으로 조직적으로 진행되는 지역주민에 대한 탄압이요 생존권을 지키려는 지역피해주민의 최후보루인  민주노조를 파괴할 목적으로 자행되는 악질적 부당노동행위이다.

 

중부발전은 일방적 지배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일방적으로 진행한 정년단축을 철회하라. 삭감된 용역단가를 현실화하고 고용불안과 임금삭감 위험에 시달리는 피해주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라, 하수인 용역회사 뒤에 숨지 말고 피해주민들을 직접 고용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라. 각종 암으로 죽어가는 지역주민에 대하여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현실적인 대책을 제시하라.

 

정년단축 철회하고 원청이 고용하라!

지역주민 탄압하는 중부발전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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