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위원회 간부수련회가 3월 15, 16일 양일간 청양 군포시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됐다. 특히 15일은 화력환경지부 간부수련회와 결합하여 공공부문 비정규직지부 간부수련회로 진행했다. 전체 진행은 강현성부위원장이 수고했다.

15일 14시부터 개최된 수련회는 두 시간 동안 지자체위원회와 화력환경지부 각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16시부터는 같이 모여서 인성교육을 진행했다. 인성교육은 안성환위원장이 강사로 나섰는데 호응이 좋고 참여도가 정말 높았다.

저녁식사 이후 화력환경지부 간부들은 해산했고, 지자체위원회는 지부진단과 간부들의 역할에 대해 교육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부운영방법과 간부들의 자세에 대한 교육은 김봉진위원장이 맡았고 4개 조로 나뉘어 지부진단과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이 열띠게 진행된 덕에 원래 계획시간을 훌쩍 넘겨서 토론이 종결됐다. 토론 결과에 대한 발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각 조별로 심사숙고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고, 모두에게 교훈이 될만한 결과가 도출됐다. 각 조별로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았고, 각 지자체지부가 골고루 섞여서 조를 이뤘는데 지부는 달라도 고민이 비슷하다는 점이 인상적인 대목이었다.

투쟁 잘하려면 놀기도 잘해야 한다는 기조로 뒷풀이도 밤새워(?) 이어졌다.

이튿날은 9시부터 교섭위원의 자세, 임금공동요구안 해설 및 지부별 요구안 토론시간이 이어졌고, 생애주기표대로 제시한 호봉표를 공동요구안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10시 30분부터는 한시간 동안 ‘선배에게 듣는다.’ 순서가 이어졌다. 허근회회계감사(동화기업아산지부장)가 강사로 나서서 지부일상사업의 정형과 실천에 대한 사례, 동화기업아산지부의 결성과정을 시청각자료를 통해 방불하게 설명해줌으로써 신규지부가 가져야할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한 결의를 새롭게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지자체위원회 간부들은 교육 내내 경청하였고, 교육이 끝나자 간고한 투쟁을 뚫고 민주노조깃발을 사수, 강화해낸 허근회동지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후 약 10여분 동안 수련회를 정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각 지부별 1인씩 평가하는 발언을 들었고, 안성환위원장의 정리발언이 이어졌다. 마지막까지 수련회를 사수한 동지들의 기념촬영과 함께 수련회가 모두 마무리 됐다.